문화

'풍요 속 빈곤' 잘 먹는데 영양상태 저조..왜?

김현주 입력 2016.06.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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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저영양 식생활로 영양의 과부족 현상 심화

 

전에 비해 풍족해지고 먹거리가 넘쳐나는 데도 현대인들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영양의 불균형 탓이 크는 분석이 나왔다.

밖에서 접하는 음식은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고열량·저영양’인 경우가 많아, 이른바 ‘배부른 영양실조’ 상태에 놓이기 쉽다는 것이다.

22일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식생활평가지수는 100점 만점에 59점 수준이다. 이 중 20대는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54.6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식생활평가지수는 국민이 어떤 음식과 영양소를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총 100점 만점으로 표현한 수치다. 50점대는 균형 잡힌 식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요즘은 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통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고, 어떤 영양소가 과다한지를 바로 알 수 있어 부족한 영양소를 포함한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비타민D·마그네슘 등 음식을 통해 필요한 양을 모두 섭취하기 어려운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타민D는 달걀노른자나 생선·간 등에 들어있지만 음식을 통해서는 적은 양만 생성되고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된다. 따라서 야외활동이 부족한 한국 사람들 대다수에게는 비타민D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틈만 나면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은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틈이 별로 없다. 한국 여성들은 피부가 타는 것을 매우 꺼려해 자외선차단제나 긴팔 상의 등으로 햇빛을 원천 봉쇄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과 직장인들도 야외활동이 적어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기회가 많지 않다.

이렇듯 비타민D는 일상생활에서 섭취가 어려운 만큼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려은단의 ‘메가도스D’는 실내 체류시간이 많고 야외활동의 기회가 적은 사람들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D 제품이다. 비타민D는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효과적이며,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필요한 영양소다. 이밖에도 △면역장애 개선 △항암 효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 그 효능이 다양하다.

비타민D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통해 일일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운 영양소가 있다. 바로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이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인체 내 산화마그네슘(MgO)은 섭취한 음식물을 탄수화물이나 지방·단백질과 같이 생명체의 에너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가들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영양소인만큼 평소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사람들이 꼭 보충해야 할 영양소라고 입을 모은다.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녹색 잎을 가진 채소에 풍부하다. 견과류·콩류·곡류식품에도 많지만 도정과정에서 80%이상 손실되기 때문에 정제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마그네슘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메타포뮬러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하는 ‘옵티멀 마그네슘’이 있다.

또 마그네슘은 적절하게 섭취하면 눈 떨림과 같은 근육경련을 비롯해 심장발작·신장결석·담석증 등도 예방할 수 있다. 또 혈압과 혈당을 낮춰주는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