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YTN

[단독] 상습 폭행에 막말..버스회사 회장의 '갑질'

한동오 입력 2016. 06. 30. 05:55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내버스 업체 회장이 직원들을 상습 폭행하고 폭언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해당 직원들은 이 회장이 노조 위원장 폭행 등 노조 파괴 행위까지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내버스 290여 대와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버스 회사입니다.

이곳 전·현직 직원들은 A 회장이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A 회장 / 폭행 당시 녹취 : 너 이리 와봐. 이리 와봐. (퍽!) 야 이놈의 XX야! 야 이놈의 XX야, 말을, 대화가 좀 되게…]

[B 씨 / 피해자 : XX의 새끼가 키워줬더니 하면서 주먹으로 이렇게 위협을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니까…]

업무와 관련해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으면 직원들을 퇴직시켜버리겠다고 협박하고,

[A 회장 / 폭행 당시 녹취 : 아유, 내가 이놈의 XX들 그냥 잘라버렸으면 좋겠어 그냥. 너희들 모자라지 않냐? 덜떨어진 거지, 이 사람들아 인마, XX야. XXXX!]

노조 위원장 폭행은 물론 노조원들에게 노조 탈퇴 명부를 받아오라며 노조 파괴 지시까지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A 회장 / 폭행 당시 녹취 : 그거(노조위원장을) 네가 그냥 벽에다 세워놓고 한 5분만 때리면 그 XX 오줌 싼다. (네.) 그것도 살살 쳐야지, 배를 심하게 때리면 배 터져.]

[C 씨 / 피해자 : 노조 탄압이나 정비사 노조 탈퇴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내가 무슨 소리를 하니까 야 이 XX야 이리 와봐, 하면서 XXX를 때린 거죠.]

취재진은 해명을 듣기 위해 해당 버스회사에 찾아갔지만 A 회장 측은 해명을 거부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버스 준공영제로 서울시에서 엄청난 보조금을 받고 있는 A 버스회사.

3년 내내 백억 원 안팎의 적자지만 회장 연봉은 5억 5천만 원에 달해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지적도 제기된 적 있습니다.

서울시는 A 회장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오면 이 회사에 대한 지원금 삭감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