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식품, '자연담은 팥죽' 세균 검출로 강제 회수
외부 자가 품질 검사서 '세균발육' 양성 판정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군산의 명물 제과점 '이성당'에 쌀가루와 앙금 등을 제공하고 있는 대두식품의 제품에 세균이 검출돼 회수조치 됐다.
30일 대두식품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외부 자가 품질 검사 결과 '자연담은 팥죽'에서 세균이 검출돼 29일 강제 회수 조치했다.
회수사유는 '세균발육 양성'이며 대두식품은 판매처에 긴급 회수 공고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 회수(강제회수)에 나섰다. 회수 처리 대상제품은 유통기한 2017년 6월3일자 상품이다.
대두식품 측은 공고문에 "당해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동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 주시는 등 부적합 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실시하게 돼 있는 조사에서 세균이 검출됐지만 관련 법률에 따라 회수 처리를 진행한 것이다.
한편 대두식품은 1988년 세워진 곡물 가공 업체로 앙금, 쌀가루와 함께 완제품인 화과자 등을 만들고 있으며 이성당 김현주 사장의 남편 조성용씨가 운영하는 업체다.
대두식품 관계자는 "해당 제품 159㎏ 중 재고 42㎏를 포함해 현재 약 70% 가량 회수가 됐다"며 "90% 가량은 회수될 것으로 예상하며 제품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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