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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통화 전후, 보도 내용 비교하니..실제 영향은?

이가혁 입력 2016. 07. 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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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은 실제로 보도에 영향을 줬느냐 이 부분이 사법적 판단을 위해 중요한 내용일텐데요. 이정현 전 수석과 김시곤 당시 국장의 통화 전후 KBS의 보도내용을 확인해봤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발생 닷새째인 2014년 4월 21일, KBS 9시 뉴스는 해경이 세월호 탑승 학생으로부터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합니다.

이날 밤,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은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로 항의를 쏟아냅니다.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2014년 4월 21일 전화통화 녹음) : 지금 해경이, 저렇게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는 해경을 갖다가 지금 그런 식으로 말이요. 아니 이런식으로 전부 다 나서서 방송이 지금 해경을 지금 밟아놓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요.]

이후 해경에 대한 비판적 논조의 기사는 자취를 감춥니다.

이정현 당시 홍보수석이 이전부터 보도 내용에 관여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2014년 4월 21일 전화통화 녹음) : 아니 이 선배, 솔직히 우리만큼 많이 도와준 데가 어디 있습니까? 솔직히.]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2014년 4월 21일 전화통화 녹음) : 아이, 지금 이렇게 중요할 땐 극적으로 좀 도와주십시오. 극적으로.]

시민단체들은 KBS의 대통령 동정기사같은 세월호 보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9 보도 (2014년 4월 27일) : 곳곳에서 쇄도하는 질문에 일일이 답을 해줍니다. 먼저 가족들을 위로하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도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이 전 수석의 개입이 실제 보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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