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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전 보도국장 비망록 속 '청와대 엄호' 지시 배경은?

박사라 입력 2016. 07. 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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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KBS 당시 보도국장의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이 전 수석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KBS 전 보도국장이 적어놓은 구체적인 압력 정황도 수사에 적지 않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이 2013년 보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내용입니다.

길환영 당시 사장이 자신에게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겁니다.

2013년 3월 7일 길환영 KBS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 민생행보 기사를 뉴스 앞부분에 배치하라고 김 전 국장에 지시합니다.

같은해 5월 13일 윤창중 성추문 사건 등 정권 핵심부에 불리한 내용을 첫 번째로 다루지 말라고 길 사장이 지시합니다.

2013년 5월14일 비망록에도 길 사장의 지시로 윤창중 사건 기사를 3건에서 2건으로 1건 줄였다고 나옵니다.

이정현 전 수석의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도 이 비망록을 제출받아 검토중입니다.

김 전 국장의 메모가 모두 사실일 경우 길 전 사장이 이런 압력을 행사한 배경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새노조는 2014년 5월 성명을 내고 이정현 홍보수석 등 청와대 측이 길 사장을 통해 보도와 인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같은해 6월 길 사장은 KBS 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이 가결돼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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