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퇴요구 도의원에게 '쓰레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막말 논란

박태훈 2016. 7. 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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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정의당 소속 도의원에게 '쓰레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도 의회앞)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이야기이다"고 해명했다. 

12일 홍 지사는 제338회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하려고 도의회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입구에서 단식농성 중인 여영국(정의당) 도의원이 "이제 (사퇴를) 결단하시죠"라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면서 "2년간 단식해봐, 2년. 2년 후에는 나갈테니까"라고 했다.

이어 여 의원이 계속 책임지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홍 지사는 몸을 돌려 "쓰레기가 단식한다고…"라고 언급했다.

도의회 산회에 따라 도청으로 돌아가던 홍 지사는 여 의원이 '쓰레기 발언'에 책임질 것을 요구하자 "(도의회 앞에)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이야기다"라고 했다 .

그러면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한 뒤 차에 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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