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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60%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

민정혜 기자 입력 2016. 07. 12. 15:58 수정 2016. 07.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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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15~49세 결혼한 여성 10명 중 6명은 자녀가 있어도 이혼을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일 보건사회연구원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15~49세 결혼한 여성 1만2009명 중 65.6%가 '부부간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면 이혼하는 게 낫다'고 답했다. 이 중 12.3%는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응답자의 거주지, 연령, 교육수준 등에 따른 태도의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만큼 이러한 견해가 보편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자녀가 있어도 이혼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0.9%로 나타났다. '전적으로 찬성'하는 비율은 8.3%,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는 여성은 7.5%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5세 미만은 찬성률이 51.9%인 반면 45~49세는 63.4%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고서는 "결혼생활을 길게 경험한 사람일수록 불가피한 경우 자녀와 관계없이 이혼을 수용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송민영 보사연 전문연구원은 "젊은 기혼여성이 이혼에 대해 더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자녀 양육 문제로 이혼 후 곤란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염려의 정도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사별이나 이혼 후 재혼을 통해 새 삶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에는 전체 기혼여성의 64.7%가 찬성했다. 11.4%는 '전적으로 찬성'했고 그 절반 수준인 6.7%는 '전혀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조사 대상자 중 사별한 139명은 50.3%, 이혼·별거·미혼모 548명은 56.3%만이 해당 문제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보고서는 "가치관에 비해 현실적으로 재혼하기 위한 사회문화적 혹은 경제적 여건 등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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