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법 영업 문제?..독일, 北대사 임명 동의 거부

양만희 기자 입력 2016.07.15. 07:45 수정 2016.07.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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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독일에 새로운 대사를 보내려고 아그레망, 즉 임명 동의를 요청했는데 독일 정부가 거부했습니다. 독일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불법적인 외화벌이로 문제가 돼 왔던 곳입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주독일 북한 대사였던 리시홍이 곧 교체될 거란 말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독일 정부에 대사 교체를 통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지난 4월 20일) : 주독일 북한 대사를 교체하겠다고 한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것이 내부 단속용이냐, 정기적인 측면의 인사냐에 대해선 특별한 정보가 없습니다.]

주독일 북한 대사관의 외화벌이가 신통치 않게 된 게 이유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주독일 북한 대사관은 동독 시절부터 사용해온 베를린 번화가의 건물의 일부를 호스텔과 강당으로 임대하고 돈을 벌어 왔습니다.

외교 공관의 영리 행위를 금지한 비엔나협약 위반입니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 뒤 독일 정부가 그동안 묵인해 왔던 공관 임대 영업을 문제 삼았고 불법 외화벌이에 관련된 북한 외교관이 독일에서 추방됐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그 뒤 북한이 새 대사를 내정해 임명 동의를 요청했는데 독일 정부가 거부한 겁니다.

독일 정부는 임명 동의를 거부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는데, 외교가에선 대북 제재 흐름과 관련이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양만희 기자manb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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