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또 연기..세월호 최종 인양 언제쯤?

맹지현 입력 2016. 7. 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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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당초 정부 목표보다 최소 두달 이상 늦어질 전망입니다.

인양 지연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선체 훼손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업체인 상하이 샐비지가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건 1년 전인 지난해 7월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당시 올해 7월까지 인양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인양의 첫 과정인 선수들기 작업은 당초 5월초에서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계속 미뤄져 오는 25일쯤에나 재개될 예정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선체 두 곳에 손상까지 생겼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7월말 선수들기 작업을 완료할 경우 9월 중에는 세월호 선체가 거치 장소인 목포 신항에 옮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두달이나 미뤄진 것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합니다.

너울과 파도 같은 기상 여건에 대한 고려 등 준비 부족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선체 훼손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권영빈 / 세월호 특조위 진상규명소위원장> "인양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세월호 선체에 93개의 천공을 뚫었는데요. 그 증거물을 선체 안에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선체 손상이 어떻게 돼있는지를 밝혀줄 중요한 증거물인데."

해수부는 미수습자 유실을 최대한 방지하면서 인양을 성공시키겠다는 원칙 아래 최소한의 천공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기욱 / 해양수산부 인양추진과장> "배 안에 넣었다는 건 천공을 하면서 뚫려진 철판이 안쪽으로 떨어졌다는 얘기지 증거 훼손과는 관계가 없고…저희가 의도적으로 인양과 관계없는 손상을 준적은 없고요."

또 기상 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9월 안에 인양 작업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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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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