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안항공, 日하네다 비상착륙..부상자 없어

장용석 기자 2016. 7.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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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후 '유압시스템 이상'으로 회항..누유 등 확인
18일 오전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던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NHK캡처)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18일 오전 일본 하네다(羽田) 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하네다 공항으로 회항해 비상착륙했다.

여객기 탑승자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로 인해 공항 활주로가 폐쇄돼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쯤 하네다 공향을 이륙한 하와이안항공 458편 여객기(에어버스 A330 기종)은 오전 0시45쯤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던 도중 유압시스템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들어오자 하네다 공항으로의 회항을 결정했다.

이후 이 여객기는 오전 1시30분쯤 하네다 공항 C활주로에 비상착륙했다.

회항 당시 이 여객기엔 승객과 승무원 등 293명이 타고 있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기체 조사 결과, 주날개 밑 타이어 8개에 펑크가 났고, 일부 기름 유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압 시스템 이상으로 착륙 후 기체를 멈추는 과정에서 무리가 가 타이어가 터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여객기는 타이어 교체 작업 등을 위해 오전 9시 현재까지 7시간 넘게 공항 활주로에 대기 중인 상황이다.

여객기 승객들은 비상착륙 뒤 승무원들의 안내로 버스를 타고 공항 터미널로 이동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성은 "타이어 교체는 오전 9시30분쯤이면 끝날 전망"이라며 "이후 기체를 옮기고 활주로의 기름 제거 작업 등을 실시하면 오전 11시쯤부턴 활주로를 다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하와이안항공기 비상착륙에 따른 활주로 폐쇄로 오전 7시 현재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일본항공(JAL)의 국내선 항공편 14편 등이 결항됐거나 결항될 예정이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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