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英 브렉시트 협상 연기 수용

정진탄 기자 2016. 7. 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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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왼쪽)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독일과 영국은 20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독일을 방문한 메이 총리는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영국 정부는 질서 있는 EU 탈퇴 준비를 위해 올해 말까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목표가 명확해질 때까지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미 연말 이전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브렉시트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EU 일부 국가들의 주장에도 영국은 브렉시트 전략이 필요하다며 '인내'를 반복적으로 요청해왔다.

브렉시트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메르켈 총리는 이와 관련해 "영국이 협상을 시작하기 전 '잘 정의된 입장'을 갖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누구도 상황이 불확실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영국이나 EU 회원국 모두 그렇다"고 말했다.

또 "직면한 모든 문제와 도전을 고려할 때 영국이 파트너로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다. 그 이후 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는 이날 메르켈 총리와 실무적인 만찬을 가진 이후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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