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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늬만 연정' 파기해야" 남경필에 각 세운 이재명

입력 2016. 07.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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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연정을 파기할 것을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2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을 기만하는 남 지사와의 '무늬만 연정'은 즉각 파기해야 한다"며 도의회 더민주 대표단에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연정의 핵심은 복지 분야에 대한 야당의 결정권을 보장하고 존중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남 지사는 연정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만 내세울 뿐 실제로는 불통과 독단의 정치를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다.

"불법적인 누리과정 '땜질 지원'은 물론,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청년배당·무상교육·산후조리)을 중단시키려고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자신이 임명하고 복지 분야 전권을 위임한 사회통합부지사의 요구조차 묵살한 채 예산안 재의결을 요청하고 (올해 1월) 대법원에 제소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이를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마치 하부기관처럼 지방자치의 본질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의회 더민주 대표단을 향해 "남 지사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국민 기만에 더불어민주당이 들러리를 서야 할 이유가 없다"며 연정 파기를 요구했다.

연정 파기의 책임을 남 지사에게 돌리며 "연정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대법원 제소를 철회해 최소한의 진정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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