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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당내 메갈리아 논쟁, 어느 한편에 서지 않겠다"

박대로 입력 2016. 08. 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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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6.07.26 photo1006@newsis.com

"양성차별 해소하는 과정의 진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둘러싼 당내 논란에 대해 "정당이라는 조직이 어느 한쪽에 확실하게 서는 것이 전혀 사태를 해결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 지도부가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에서 '지금 당내 메갈리아 논쟁,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메갈리아 반대와 친메갈리아로 나뉘어있는 이 상황 자체가 우리 사회가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양성차별을 해소하는, 더 나은 사회로 나가는 과정의 진통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노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가 성차별 문제를 극복해내고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효율적인 방안에 대해서 당내의 논의가 더 성숙해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앞장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게임업체 넥슨은 지난달 중순 자사에서 유통하는 두 게임 '클로저스'와 '최강의 군단'에서 성우 김자연씨의 목소리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김씨가 SNS에 올린 사진에서 '여자는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Girls do not need a prince)'란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었고 해당 티셔츠가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공동구매한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는 20일 "넥슨의 결정이 부당하며 이러한 결정은 철회돼야 한다"며 "개인의 정치적 의견은 그 개인의 직업 활동을 제약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그것을 이유로 직업활동에서 배제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논평했다. 당 문예위의 논평이 발표되자 정의당 일부 당원은 '문예위 위원들이 메갈리아를 옹호한다'며 비판했고 일부는 탈당하기도 했다. 결국 문예위는 논평을 철회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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