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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메갈리아 논란 해소 주력.."성평등 논의할것"

박응진 기자,박승희 인턴기자 입력 2016. 08. 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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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링 등 극단적인 방식 어떻게 볼 것인지 논의"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박승희 인턴기자 = 정의당이 1일 '메갈리아'(여성혐오 반대 커뮤니티) 논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달 25일 논란이 촉발된 논평을 철회한 데 이어 '젠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다음주부터 당 차원의 포괄적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정의당은 젠더문제와 성평등 문제 등 모든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어느 정당보다 노력해왔다"며 "이번 문제도 젠더 TF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정의당이 성평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의당이) 친메갈이냐, 반메갈이냐 묻는 것은 숙고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판단한다"며 "(TF에서는 메갈리아의) 미러링 방식(논리없는 비난을 논리없는 비난으로 맞서는 태도)이나, 약간은 극단적인 방식은 어떻게 봐야할 것인지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논란은 한 게임업체가 메갈리아의 후원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SNS에 올린 자사 성우를 교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가 지난달 20일 '정치적 발언으로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해선 안된다'는 논평을 내자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메갈리아는 극단적인 여성주의 운동을 하며 남성혐오를 조장한다"며 "정의당이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이후 당원 게시판에 탈당 의사를 밝히는 글이 이어지자 정의당은 지난달 25일 해당 논평을 철회했다.

하지만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논평 철회를 두고 "비난의 초점이 됐다고 논평을 철회하는 것이 정의당이 지향하는 바인가"라며 "논평 철회는 정의당이 표방한 성평등 등 가치에 대해 무원칙하게 타협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꼬리를 물었다.

이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이번 논란을 단순히 넘기지 않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숙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젠더 의제에 대해 조직적 논의와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로 많이 실망하고 서운하셨겠지만, 다시 한 번 당과 지도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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