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혐의 탤런트 견미리 남편 구속기소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2016. 8. 18. 23:29
코스닥 시장 상장사 바이오업체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모(49) 전 파미셀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회장은 탤런트 견미리 씨의 남편이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부장검사 서봉규)은 자본시장법 위반 및 시세조종 혐의로 이 전 회장을 18일 구속기소 했다.
이 전 회장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려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보타바이오가 유상증자할 때 이 회사의 사내이사였던 이 씨가 호재성 내용을 허위 공시하는 데 관여해 주가를 올린 뒤 팔아치워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기간이 만료함에 따라 이 씨를 기소했지만,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보타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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