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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성주성지 사드 배치 반대"..대책위 출범

입력 2016. 09. 0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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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원불교 성주성지 성직자들과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는 지난달 24일부터 성주군청 평화나비 광장에 '사드 말고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교당 천막을 세우고 평화의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2016.9.5. [원불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 후보지로 원불교의 성주 성지(聖地) 인근이 거론됨에 따라 원불교가 교단 차원의 반대 입장을 5일 발표했다.

원불교는 '사드 철회 및 성주성지 수호 원불교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해 성지 수호와 사드 철회를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종교인의 양심에 따라 사드 배치는 결코 항구적인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길이 아니므로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지 사드 배치는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사드 배치 제3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성주군 초전면은 원불교를 창교한 소태산 대종사의 수제자이자 평화의 성자로 추앙받는 정산(鼎山) 송규(宋奎·1900∼1962) 종사의 탄생지가 있는 곳"이라며 "이러한 곳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에 우리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들은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정부가 사드 배치가 아닌 대화와 화합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의 정착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성주를 비롯한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성주와 김천 지역에 지역대책위를 세우고 평화기도회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서울에서도 국방부 앞 1인 시위 등을 펼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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