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두환 예방계획에 더민주 부글부글
"내란목적 살인범을 대통령 인정하다니"
"살아있는 독자재 찾아가는 것은 유연도 화합도 아니다"
【서울=뉴시스】박대로 전혜정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내에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은 8일 트위터에서 "추미애 대표 전두환 예방 기사 설마 사실무근이기를…"이라며 "대한민국 대법원이 판결한 헌정찬탈, 내란목적 살인범을 전직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의원도 트위터에서 "추미애 대표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을 놓고 '이건 뭐냐'라는 날선 질문에 저도 답을 못 찾겠다"며 "MB는 예방을 안 한다니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은 아니고, 대선 위한 동진이나 국민화합 차원이라면 하필 전 국민의 지탄을 받는 그 분이 왜 먼저냐"고 따졌다.
원내대표 호남특보인 김성주 전 의원도 트위터에서 "추미애 대표께서 전두환 방문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이승만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것처럼 국가원로를 찾는다는 것"이라며 "'죽은 독재자'에게 예를 갖추는 것과 여전히 반성을 하지 않는 '살아있는 독재자'를 찾아가는 것은 전혀 다르다. 이건 유연도 아니고 화합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더민주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추 대표의 전 전 대통령 예방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추 대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추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큰 의미부여하지 말라"며 "돌아가신 대통령은 묘소에 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살아계신 대통령은 계신 곳을 방문한다. 더민주 대표가 돼 인사를 드리겠단 의미"라며 "호남, 비호남 그런 문제가 아니다. 명절을 앞두고 살아계신 분에게 그냥 예의를 갖추겠다는 정도다. 나 개인적으로"라고 해명했다.
추 대표는 12일 오후 3시 전 전 대통령의 자택인 서울 연희동을 찾아 면담할 계획이다. 이날 만남은 추 대표 측이 취임인사 차 방문하겠다고 전 전 대통령 측에 먼저 제의해 성사됐다.
더민주 계열의 야당 대표가 전 전 대통령을 방문한 것은 2003년 조순형 당시 민주당 대표가 자택을 찾아간 이후 처음이다. 더욱이 추 대표가 생존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 3명(전두환·노태우·이명박)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찾는다는 점에서 야권 내 파장이 예상된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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