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시절..대한뉴스로 본 추석 풍경

입력 2016. 9. 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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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날 추석 풍경은 어땠을까요?

지금과 비슷한 점도 있고, 많이 달라진 점도 있을 텐데요, 대한뉴스를 통해 본 과거 추석 풍경,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기차나 버스표를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요즘과 달리 역이나 터미널을 가야만 살 수 있던 시절.

민족의 대이동 시작과 함께 서울역과 버스터미널은 길게 줄을 선 귀성객들로 북적입니다.

싱크>대한뉴스(1978년)

"서울에서만 해도 150만 명 이상이 고향을 찾아갔습니다."

추석 휴가를 반납했던 수출 공단 직원들은 추석 당일 단 하루의 휴일이 특별합니다.

공단에서 제공한 버스에 탑승하는 근로자들은 땀 흘려 일했던 시간을 잊고,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즐겁습니다.

휴전선 근처에 조상 묘가 있는 실향민들은 군인들의 보호 아래 고향으로 향합니다.

풀을 베고, 차례를 올린 뒤 하루빨리 통일돼 자유롭게 성묘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런가하면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임진각에 모였습니다.

이북 땅을 향해 합동경모제를 지내며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을 그리워합니다.

싱크> 대한뉴스(1975년)

"이곳에서 북녘 산천을 바라보며 추석성묘를 대신해서 망향제를 올렸습니다."

즐거운 추석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같습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한국의 집에서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다양한 민속예술 공연을 선보입니다.

덕수궁에서 열린 민속예술경연대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함께 추석을 즐겼습니다.

강강술래는 물론 봉산탈춤 공연까지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으로 나와 한가위를 즐겼습니다.

싱크>대한뉴스(1961년)

"다채로운 민속예술의 흥치 속에 새 나라의 첫 추석은 시민들과 더불어 뜻깊고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추석을 즐기는 방법은 조금 바뀌었지만, 예나 지금이나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설렘은 민족의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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