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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하위권 주자들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모병제를 내세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은 큰 변화는 없었으나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6% 유선 14% 방식으로 실시한 9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남 지사는 전 주와 동일한 2.0%를 기록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1.0%p 상승했다. 하위원 주자들은 이슈 파이팅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려 하지만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번주 조사에서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4.1%p, 전주 대비 0.6%p 하락)이 안희정 충청남도지사(3.8%p, 전주 대비 0.3%p 하락)를 2위로 밀어내고 하위권 선두주자로 랭킹됐다. 그 뒤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2.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7%), 남 지사(2.0%),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1.9%)이 뒤를 이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22.1%, 전주 대비 1.0%p 하락)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6%, 전주 대비 1.6%p 상승)는 이번 주에도 선두 그룹을 형성하면서 오차 범위 내에서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위권 그룹에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8.0%),와 이재명 성남시장(6.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6.5%), 박원순 서울시장(6.4%)이 중위권 선두를 놓고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안 전 대표는 4주 만에 한자리 숫자를 기록하며 상위권에서 내려왔고 이 시장은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그 뒤를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지역별 조사에서 호남민들은 박 시장에게 17.8%, 안 전 대표에게 17.6% 호응했으나 문 전 대표에겐 11.0% 지지를 보내는 것에 그쳤다. 반면 대구/경북과 충청권에선 반 총장에게 각각 36.0%와 30.2%를 기록, 높은 충성도를 나타냈다.
연령별 조사에선 60세 이상(31.3%)과 50대(28.1%) 등 고령층에서 반 총장을 지지했으며 20대(27.3%), 30대(30.5%), 40대(24.7%)는 문 전 대표에게 주로 호응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가 최근 손 전 고문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을 영입하려 하는 움직임을 국민들은 식상하게 본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연휴를 기회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이 시장이 계속 치고 올라오고 있다. 10%대를 넘기엔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존재감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 이 정도만 해도 성공한 것"이라며 "야당의 다크호스는 안 지사가 아닌 이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북핵 정국에서 덕 본 사람은 새누리당 지지자들로부터 지지율이 3.1% 오른 김 전 대표와 1.0% 오른 남 지사 정도"라며 "이에 대한 최대 피해자는 안 전 대표"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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