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러운 20대..취직도 하기 전 빚부터 쪼들린다

맹지현 입력 2016.09.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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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회생 신청자 10명 중 1명이 20대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 학자금 대출 부담에 취업도 쉽지 않아 빚 탕감을 요청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당못할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위한 개인회생 제도.

올해 상반기 신청건수가 4만7천여건에 달하는데 이중 10%인 약 5천건은 20대 청년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개인회생 신청은 지난 2014년 1만건을 돌파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아예 파산을 신청하는 20대도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빚 탕감을 요청하는 것은 대학 학자금 대출을 받은데다 취업이 어려워 직장 생활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학자금 대출자는 169만명, 대출액은 11조 7천억원에 이릅니다.

이중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대출을 상환하겠다는 대출자가 97만명으로 지난 2012년 대비 85%나 증가했습니다.

취업을 하더라도 연봉이 높지 않아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학자금 대출 의무상환기준소득 이상자 중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으로 제시했던 월 임금 290만원 이하 소득자는 84.6%에 달했습니다.

졸업후 상당기간 직장을 얻지 못하거나 힘겹게 취업난을 뚫고도 학자금 대출 상환 능력이 부족해 빚에 허덕이는 청년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정부는 20대 생계형 채무자의 빚을 안정 고용이 될 때까지 유예해주고, 법원은 청년 개인회생 신청자의 면책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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