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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김대중 이름 들어간 재단들도 조사할까?"

김동현2 입력 2016. 09. 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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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정윤아 기자 = 친박계인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야권의 '미르 의혹' 공세에 대해 "기업들이 문화, 체육인들을 위해 재단을 설립해서 체육인들에게 그간 혜택 받은 걸 되돌려주겠다고 하는 그게 뭐가 잘못이냐"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발언을 통해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미르, K스포츠 재단이 뭐가 문제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체육인 출신으로 미르, K스포츠 재단이 만들어졌을 때 굉장히 환영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그런걸 따지기 시작하면 앞으로 우리 여당에서도 아태재단을 비롯해 김대중 정부 당시 '김대중' 이름 들어간 것에 대해 모두 청문회를 통해 조사해야 한다"며 "누가 출자했고 기금을 냈고 이런 걸 전부 다 밝혀야 한다"고 역공을 폈다.

그는 더 나아가 "체육인, 문화인들을 위한 이런 걸 가지고, 이게 뭐 많은 돈도 아니고 말이야…"라고 대기업들이 두 재단에 낸 출연금 규모도 많은 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르 재단은 전경련을 중심으로 재벌 대기업으로부터 486억원의 출연을 받았고, K스포츠 재단은 288억원에 달하는 출연 기금을 모았다.

이 의원은 또 "여기에 대통령이 뭐가 관여됐나"라며 "대통령은 자기 친동생, 친조카도 (집권 후) 한번도 안만나왔는데, 누구를 만났다고 그러고 정윤회 갖고 1년이상을 야당이 정치공세를 하지 않았나"라고 야권을 비난했다.

그는 "최순실이 뭔데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고 뭐가 있겠냐"며 "대통령은 주변에서 조카들을 청와대로 좀 불러서 어린이날 애들하고 같이 뛰어노는 걸 국민들에게 보여달라고 건의해도, 임기 4년차가 돼도 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도 할말은 해야 한다"면서 "북핵 특위를 해야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북한에 자금 지원을 해서 그걸로 핵폭탄을 만들고 있는거다. 여기에 대한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야권의 미르의혹에 맞불을 놓자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재수 농림부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야당이 농림부 장관 해임안을 내는 이유가 뭐냐? 세월호특별법 연장 때문에 하는 거 아니냐"고 야권의 세월호특별법 개정에 대한 협상용으로 규정했다.

이 의원의 발언이 계속되는 동안 동료 의원들은 연신 박수로 이 의원을 격려했다.

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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