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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올 김용옥 "박원순, 국민주권 포기않는 위대한 사람"

장우성 기자 입력 2016. 09.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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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 '국가를 말하다' 북토크.."패러다임 바꿀 인물 대통령돼야" 박원순 "대북특사 파견 등 북핵 악순환 푸는 대담한 용기 필요"
2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카페트(카카오, 페이스북, 트위터) 200만명 돌파기념 친구모임'에서 박시장과 도올 김용옥 선생이 북토크를 하고 있다. 2016.9.2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국민주권 원칙을 포기하지 않는 위대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김용옥 교수는 24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박원순과 도올, 국가를 말하다' 북토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박 시장은 거짓말은 안한다는 것은 확인했다"며 "박 시장은 생각보다 래디컬(급진적)하다. 래디컬하게 국민주권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박원순은 위대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말은 박 시장이 국민주권을 강조한 발언 뒤에 나왔다. 박 시장은 "국민은 대한민국의 주인이다. 헌법제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돼있다"며 "정치인은 선거 때 절 좀 하다가 선거 후에는 주인인 것처럼 행세한다. 이런 정치 바꿔야 한다.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 시장의 소통능력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교수는 "성인의 성(聖)은 귀 '이'자로 시작한다. 성인은 하늘이 드러내는 것을 듣는 사람"이라며 "(박 시장은) 국민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난 이런 정치가, 행정가는 처음 봤다"고 평가했다.

대선을 앞두고 '패러다임을 바꾸는 리더십'론도 제기했다. 김 교수는 또 "여태까지는 냉전질서 속 특이한 정치문화에서 이승만과 박정희 두 사람 빼놓곤 정치인이 없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마오쩌뚱, 덩샤오핑 뿐이었지만 시진핑이 그 패러다임에서 벗어났다"며 "우리 2017년 대선에서도 이제 새로운 인물, 국민 상식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뽑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토크 도중 박 시장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요구해 당황시키기도 했다. 박 시장이 '대전블루스'를 부르자 토크를 마무리하면서 푸치니의 '토스카'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으로 답했다. 극중 사형수 카발라도시가 죽음을 앞두고 연인 토스카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부르는 회한의 노래다.

김 교수는 "지금 전세계가 (카발라도시처럼) 죽음을 향해가고 있다. 미국의 선거든 북핵 문제든 죽음을 향해 역사가 흐르고 있다"며 "내년에 우리 민족의 새로운 전기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과 새로운 정치, 가치관이 열리고 후손이 편히 살수 있는 밑거름이 되자"고 역설했다.

이날 김용옥 교수와 북토크 후에는 박 시장이 박종진 TV조선 앵커, 방송인 함익병씨, 시사평론가 김갑수씨와 함께 진행한 '원순씨의 X파일'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북한 3·4차 핵실험 때 국정 최고책임자였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핵실험을 보고받은 후 2시간이 지나 NSC를 소집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대북특사 파견도 주장했다. 박 시장은 "평화를 위해서는 담대한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계속되는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바꾸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참여정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의 상식과 원칙에 기반한 정치에 열광했지만 이제는 참여정부를 넘어서야 한다"며 "선언·선포에 그치지않고 문제를 정교하고 스마트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박 시장의 '카페트'(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 팔로워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원순씨 200만 친구모임 준비위원회'는 박 시장의 메시지 확산을 위한 '원더풀'(원순씨와 함께 더 잘 풀리는 대한민국) 모바일 앱 출시 계획도 밝혔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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