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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세월호 침몰 원인 핵심 부품, 이미 절단

채송무기자 입력 2016. 09. 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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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 "미흡한 준비로 11월 인양도 불투명, 온전히 인양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팀이 침몰 원인 규명의 핵심으로 불리우는 스테빌라이저(선박의 양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되어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를 절단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일일 작업일지를 분석한 결고를 토대로 선체 인양팀이 지난 5월 4일부터 16일까지 13일에 걸쳐 세월호 좌현 스테빌라이저 절단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의 조타수 조씨는 지난 2014년 9월 12일 광주지법 형사 13부(임정엽 부장판사)에서 이뤄진 청해진해운과 우련통운 임직원 11명에 대한 8회 공판에서 '조타기를 원위치 시켰는데도 선수가 돌아간 이유가 뭐냐고 생각하느냐'는 변호사의 질문에 "배의 양옆에 날개(스테빌라이저)가 있는데 거기에 뭔가 걸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한 바 있다.

세월호 특조위는 스테빌라이저에 대해 선체가 좌현으로 누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중요한 선체 구조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손대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해양수산부에 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테빌라이저 뿐 아니라 세월호 침몰의 원인 규명에 가장 중요한 좌현의 상당한 구조물도 이미 절단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해 인양을 위한 조치로 진상 규명과는 크게 상관없는 구조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당초 예상됐던 세월호 선체의 11월 인양도 불투명하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세월호 인양추진단이 제출한 세월호 선체인양공정표를 근거로 "리프팅빔 삽입 이후 육상 거치까지 최소 두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하지만 현재 선미 부분이 해저면에서 충분히 이격되지 못하고 선체와 해저면 사이의 크고 작은 호박돌로 선미 리프팅 빔 삽입에 상당한 시간이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선체 인양 핑계를 대며 침몰원인을 밝히는데 중요한 구조물들은 다 자르고 이미 다 예고된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비 없이 미흡한 준비로 인양 시점을 연기 하고 있다"며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과, 자식을 떠나보낸 유가족, 진실을 기다리다 속이 타버린 대한민국 국민을 생각해서 조속히 온전한 인양에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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