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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 기업들에 "나흘 뒤까지 출연금 내라" 독촉장

박사라 입력 2016. 09. 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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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권 비선 개입 의혹이 제기된 미르와 K스포츠 재단 관련 소식으로 넘어갑니다. 이 두 재단과 관련된 쟁점 가운데 하나는 800억 원 가까운 돈을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낸 것인지 아니면 강제에 의해 낸 것인지 여부입니다. 전경련 측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저희가 확보한 문건을 보면 재단 측이 기업들에 돈을 내라고 독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박사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출연금 납부 관련 문건입니다.

지난해 11월 23일 미르 재단이 대기업 한 곳에 보낸 겁니다.

나흘 뒤까지 약속한 출연금을 납부하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시 계좌 내역을 확인한 결과 250억 원 가량이 있었습니다.

한달 전인 10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재단 설립을 허가 받으며 보고했던 460억 원대 출연금에 200억원 가량이 미달한 상태였습니다.

그러자 독촉성 서면을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13일 설립된 K스포츠 재단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달 25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재단 설립 전 약속했던 출연금을 납부하라는 서면을 기업에 보냈습니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옵니다.

출연금 모금 과정에서의 의혹과도 연결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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