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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춘 K스포츠 이사장 사퇴.."최순실과 연관 없다"

홍세희 입력 2016. 09.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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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이사장은 29일 "언론에서 거론되는 특정인사(최순실)와의 연계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단에 쏟아진 의혹과 오해, 정쟁의 한 가운데에서는 더이상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사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일부 언론, 정치인들이 본인의 전문운동기능회복센터를 스포츠 마사지 센터로 왜곡 보도하고, 마사지 관련 두 권의 책을 번역한 경력만을 소개하며 재단이사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이는 저의 전문가적 자부심과 체육인으로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어 "특히 본인의 센터와 특정인의 거주지가 물리적으로 가깝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저는 재단의 이사회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고 최씨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다.

정 이사장은 또 "K스포츠 재단은 기업들이 스포츠를 통한 국가 위상 제고와 스포츠 인재 발굴, 전통스포츠 보급 등의 좋은 뜻을 가지고 모처럼 만들어진 의미가 남다른 재단"이라며 "그러나 본인에 대한 의혹으로 재단까지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재단 본연의 목적사업을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가는 현 상황에서 스스로 사퇴를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재계가 국가브랜드 제고를 통한 무역 증진의 뜻으로 기금을 모아 재단을 설립했는데 불필요한 의혹들로 공격받고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전경련이 체육인의 전문성과 기업인의 경영노하우를 잘 접목하여 K스포츠 재단을 새롭게 개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니,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접고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스포츠마사지센터에서 최순실 씨를 알게됐고, 이를 인연으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직에 선임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지난 24일 경기 여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추계세미나 기자간담회에서 정 이사장 교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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