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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순실 딸 특혜 의혹 부인.."절차 따른 것"

윤수희 기자 입력 2016. 09. 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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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와 마찰 후 지도교수가 먼저 교체 요청"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본관/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60·최서원으로 개명) 딸과 관련해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화여자대학교가 체육특기생 및 학칙개정 논란에 해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최씨의 딸 정모씨를 체육특기자로 입학시키기 위해 시험 대상종목을 확대하고, 정씨가 학사경고에 처할 위기에 처해 최씨가 항의방문을 하자 지도교수가 교체됐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는 29일 "미리 확정된 모집요강과 입학사정절차에 따라 체육특기생을 선발하고 지도교수 교체도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며 일련의 의혹을 부인했다.

먼저 승마를 하는 최씨의 입학을 앞두고 종목이 확대됐다는 의혹에 대해 이화여대는 "2013년 5월 체육과학부 교수회의를 거쳐 대한체육회 산하 23개 종목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2014년 신입생 수시모집 요강에 이미 2015년 입시에서 체육과학부 모집 종목이 확대된다고 공지했다"고 해명했다.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씨는 2015학년도 본교 수시 입시에서 특기자 전형으로 지원했으며, 다수의 입상실적으로 서류평가를 통과해 면접에 임했다"며 "제3자의 압력이나 청탁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씨의 지도교수를 교체한 경위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정씨의 지도교수가 교체 요청을 한 뒤 교수회의에서 논의해 학부장이 지도교수를 맡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측은 "최씨가 해당 지도교수를 찾아온 뒤 마찰이 생겼고 지도교수가 더이상 지도교수를 맡을 수 없겠다고 해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수회의를 통해 학부장이 지도교수를 맡기로 구두로 결정했고 행정 절차 상으로 반영이 되지 않아 전 지도교수 이름으로 돼있는 것"이라며 "외부압력에 의한 교체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승마선수인 정씨가 훈련을 이유로 등교를 하지 않아도 학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담당교수들의 재량에 의해 실시됐던 관행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화여대는 "학칙개정에 대한 논의는 2014년부터 이뤄졌고 유연한 학사운영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이지 특정인을 위한 것은 아니"라며 "시험방식, 출석인정, 추가시험 등의 관행과 도전학기제 운영으로 수업운영 및 평가방식이 다양해진 현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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