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낡은 정치 바꾸겠다..대선 여론조사 모두 틀릴것"

입력 2016. 10. 4. 21:34 수정 2016. 10. 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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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백남기 문병' 흑색선전은 오해…다녀왔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4일 "지겹도록 지긋지긋한 낡은 정치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새마을금고에서 열린 '동작 작은대학 교양아카데미'에서 강연하며 '요즘의 정치 행태가 지겹다'는 청중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게 정치는 적성이 아닌 소명의 문제"라며 "정치를 시작한 지 만 4년밖에 안 됐지만 국회의원 선거 2번과 지난 총선, 저쪽당(옛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서 치른 지방선거까지 모두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 분노가 지난 선거에서 표로 분출돼 국민의당을 우뚝 세워줬다"며 "내년 대선에선 더 큰 변화의 흐름으로 나타날 거다.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여론조사로 예측하면 전부 다 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을 두고는 "기가 막힌다"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는 "부처 이기주의 때문에 우리나라가 죽게 생겼다"면서 "정부부처마다 가진 연구개발 예산을 다 빼앗아서 한 부처에 줘서 필요한 곳에 배치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교육부는 국민 세금으로 받은 예산으로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입시제도를) 흔들어대는 '교육통제부'"라며 교육부 폐지를 거듭 강조했다.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과 관련해 안 전 대표가 성의없는 태도로 일관한다'는 지적에는 적극 반박했다.

그는 "제가 백남기 선생의 병문안을 안 갔다고 흑색선전을 퍼뜨리는데 오해"라면서 "언론에 알리지 않고 저 혼자 가서 진심으로 가족분들을 위로했고, 서울대병원의 제 선후배들에게 부탁도 드리고왔다"며 "전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이번에도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이른바 '국회의장 중립법'(국회법 개정)과 관련해선 "지금은 우선 국정감사에 집중해야할 때"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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