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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최근 한반도 정세가 심각하게 위기로 치닫고 있다. 심각한 군사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성남시청 산성누리실에서 열린 성남시남북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군사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남북대결, 북풍, 총풍을 다 써먹었다. 이번 총선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걸 다 썼는데도 졌다"며 "내년 정권교체냐 아니냐가 결론 나는 시기를 앞두고 집권연장이 지상 최대의 목표일 텐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처럼 빈말로, '말폭탄'으로 안 먹히니까 좀 더 센 조치가 필요하고, 그것은 곧 심각한 군사충돌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름 꽤 일리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의 '핵무장론'에 대해서도 "평화를 위협하는 말폭탄"이라고 비판했다.
![7일 성남시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0/07/yonhap/20161007152945026otgo.jpg)
그는 "무책임하고 위험하고 무지한 발상"이며 "정말 한미동맹을 깨고, NPT(핵확산방지조약) 탈퇴하고 국제 제재를 감수하면서 남한이 핵무장을 할 수 있느냐. 실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비핵화 원칙과 평화공존을 강조했다.
부위원장으로 참석한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 보수고 진보고 적어도 전쟁이라는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다 반대했다"며 "하지만 지금 한반도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정치지도자들도 경각심을 분명히 얘기해야 하고, 불안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계속 강조해야 한다"며 "간단하지 않다. 굉장히 두렵다"고 우려했다.
이날은 지난 4월 28일 위원회 출범 이후 첫 정기회의로 내년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 조례 시행규칙, 협력기금 운용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 시민 공모, 대토론회, 정책세미나 등 사업계획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내년부터 진행된다.
위원회는 이 시장을 위원장으로 조정래 작가, 이창동 전 문화부장관, 정은숙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한 이해학 목사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7일 열린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성남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0/07/yonhap/20161007152945153jpl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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