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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중취재] 9천억 원 날린 군인공제회, 손실 이유 알아보니

이재민 입력 2016. 10. 08. 20:35 수정 2016. 10. 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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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군인들의 복지기금을 운용하는 군인공제회가 잘못된 투자로 9천억 원 넘는 돈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군 출신들이 투자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군인공제회 소유 땅입니다.

3천4백억 원 넘는 돈으로 사들인 축구장 12개 크기 땅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짓기로 한 곳입니다.

10년이 넘었지만 아무런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인근에서 나온 쓰레기만 가득 차 있습니다.

성남시가 공원을 만들기로 하면서 소송 끝에 아파트 건설 사업은 무산됐습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 수천억 원어치의 부동산 투자를 했지만 원금도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주식 투자로 날린 돈까지 포함하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군인공제회 누적 손실액은 9천억 원이 넘습니다.

[군인공제회 관계자]
"글로벌 금융 위기가 와서 그때부터 사업이 미흡했던 것들인데…."

결국, 지난 4월부터는 퇴직 급여 이자율을 4%에서 3.26%로 낮췄는데, 다른 공제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전문성이 부족한 군 출신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 구성원 21명 가운데 12명이 투자 전문성이 없는 예비역 군인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이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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