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능 송이버섯'..세계 수출 우려

입력 2016. 10. 15. 20: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자랑하는 수출품인 칠보산 송이버섯을 통해 방사능 오염 물질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유명한 송이버섯의 주산지가 최근 핵실험을 강행한 갱도 주변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함경북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북한의 칠보산.

북한 외화벌이의 효자 상품인 송이버섯의 주산지입니다.

[조선중앙TV]
"칠보산에 세계적으로 소문난 명산물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칠보산 송이버섯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은 자신 있게 칠보산 송이버섯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유명한 칠보산과 천하절승 묘향산의 특산물인 천물 송이버섯을 평양 순회상봉 남측 대표단 성원들과 남조선의 여야 정당 인사들에게 선물로 보내주시어… "

가을이면 제철인 송이버섯 채취가 지금도 한창입니다.

올해도 풍년임을 대대적으로 선전합니다.

그런데 칠보산과 가까운 곳에 핵실험 갱도인 길주군 풍계리가 있습니다.

올해에만 두 차례나 핵실험을 한 방사능 오염 지대입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밀수입된 이 지역 능이버섯에서 핵분열 때만 나타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기준치의 9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송이버섯 등 북한산 특산물을 통해 핵 오염 물질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CHANNEL A(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