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능 송이버섯'..세계 수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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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자랑하는 수출품인 칠보산 송이버섯을 통해 방사능 오염 물질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유명한 송이버섯의 주산지가 최근 핵실험을 강행한 갱도 주변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함경북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북한의 칠보산.
북한 외화벌이의 효자 상품인 송이버섯의 주산지입니다.
[조선중앙TV]
"칠보산에 세계적으로 소문난 명산물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칠보산 송이버섯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당시 북한은 자신 있게 칠보산 송이버섯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유명한 칠보산과 천하절승 묘향산의 특산물인 천물 송이버섯을 평양 순회상봉 남측 대표단 성원들과 남조선의 여야 정당 인사들에게 선물로 보내주시어… "
가을이면 제철인 송이버섯 채취가 지금도 한창입니다.
올해도 풍년임을 대대적으로 선전합니다.
그런데 칠보산과 가까운 곳에 핵실험 갱도인 길주군 풍계리가 있습니다.
올해에만 두 차례나 핵실험을 한 방사능 오염 지대입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서 밀수입된 이 지역 능이버섯에서 핵분열 때만 나타나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기준치의 9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송이버섯 등 북한산 특산물을 통해 핵 오염 물질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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