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생들 '백남기 사인 '빨간우의' 주장 교수' 비판

입력 2016. 10. 18. 15:18 수정 2016. 10.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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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이 작년 시위현장에 함께 있었던 '빨간 우의' 입은 사람의 폭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한 건국대 의대 이모 교수에게 건국대 학생들이 집회를 열고 비판하고 나섰다.

건국대 학생 10여명은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이 교수는 빨간 우의를 입은 남성의 가격으로 백남기 농민이 죽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허위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찰조차 재판 과정에서 물대포가 상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박주민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영상을 분석하며 빨간 우의 남성이 바닥에 손을 짚었다고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 교수의 사과와 선동 중단을 요구한 뒤 이 교수 연구실을 항의 방문 했으나 이 교수는 연구실에 없었다.

이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백남기 농민은 빨간 우의의 폭행에 얼굴과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면서 "물대포로는 안와골절상을 입을 수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이달 내로 직접 물대포를 맞아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건국대학교 학생들이 1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학생회관 앞에서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물대포를 맞고 중퇴에 빠진 뒤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가 '빨간우의' 남성의 폭행으로 숨졌다고 주장한 이 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모교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교수의 연구실을 찾아 이 교수를 규탄하는 내용을 출입문 등에 붙이고 있다. 2016.10.18 kane@yna.co.kr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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