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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부검영장에 '빨간 우의 타격설'..유가족 반발

박현주 입력 2016. 10. 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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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백남기 씨 부검과 관련해 갑자기 다시 등장한 빨간 우의 남자의 가격설은 저희가 빨간 우의 남자 본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이미 전해드렸습니다. 백 씨 사망과 이 사람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주장과 분석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부검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이 영장에 빨간우의 타격설을 사유로 집어넣었다는 사실이 오늘(20일) 나오면서 유족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영장 시한이 닷새 남은 상황에서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대병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오늘 경찰과 유족들이 면담을 했죠. 여기서 경찰이 부검 영장을 청구한 이유를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거기에 이른바 '빨간 우의 타격설'이 있었다는 거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면담 과정에서 밝혀진 이야기입니다. "부검 영장의 청구 이유로 빨간 우의 가격설을 들었다" 언급한건데요.

오늘 면담에서 유족 측 변호인이 "빨간 우의를 청구 이유로 기재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그렇다" 고 인정한 겁니다.

"빨간 우의 가격설이 인터넷에 빠르게 퍼지고 있고, 따라서 사인을 분명히 하려면 부검이 필요하다" 라고 영장에 적었다고 밝힌 겁니다.

이 때문에 유족 측은 반발하면서 이미 빨간 우의 가격설이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에 부검영장의 근거도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경찰과 관련해서는, 백 씨 사고 당일 상황보고서를 놓고 "폐기했다"고 했다가 말을 바꿔서 나중에 위증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인데, 그 이야기 잠깐 정리하죠.

[기자]

네, 당초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상황보고서는 열람 후에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 씨가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시간대의 상황보고서는 모두 폐기했다는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폐기했다던 문서들이 언론을 통해 하나씩 공개되자, 어제 야당 의원들을 만나서는 "다시 찾아보니 경찰 조직 내 54개 부서에서 보관하고 있더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이 청장을 위증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한두 개 부서가 아니라 54개 부서라면 꽤 많은데,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긴 하군요.

박현주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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