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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학교 명예 실추..해임해야"

박정환 기자 입력 2016. 10.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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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서울대 학생들이 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에 대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해야 한다"고 24일 촉구했다.

학생들은 이날 보도요청서를 통해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상황을 만드는 백 교수는 직업적 윤리를 저버렸고, 우리 서울대생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백 교수가 작성한 사망진단서는 명백히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씨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했다"며 "이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국가폭력을 덮을 명분을 제공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생들의 양심잇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서울대병원의 현직 의사들이 답하는 등 모두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백 교수는 파렴치하게도 병사라는 자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으로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군다나 우리 대학 병원과 교수에 의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 서울대생들은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본인의 직무를 정직하게 이행하지 못한 백 교수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5일까지인 영장 유효기간 이전에 양심있는 서울대생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부검의 강제집행을 막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 생각한다"며 "백 교수로 인해 일고 있는 이 논란에 학교가 나서달라"라고 촉구했다.

서울대 학생들은 경찰의 부검영장 만료일인 25일에 서울대 본관 앞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23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백남기씨 유족 측 법률대리인과 협의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고((故) 백남기(69) 농민의 시신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집행에 앞서 유족 측과 대화를 시도했고, 장례식장 옆 천막에서 비공개 논의를 진행했다. 홍 서장은 브리핑에서 "유족이 반대하면 오늘 강제로 영장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6.10.23/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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