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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원짜리 값싼 인삼 산양삼 둔갑, 1천 배 차익

이지수 입력 2016. 10. 25. 18:00 수정 2016. 10.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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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 앵커 ▶

값싼 인삼을 산양삼이라고 속여서 비싸게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진짜 산양삼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밭에서 키운 인삼을 산에 옮겨 심어놓기까지 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횡성의 한 산기슭.

곡괭이로 땅을 파자 삼이 나옵니다.

얼핏 보면 자연상태에서 자란 5년 이상 된 산양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밭에서 키운 1년도 안 된 인삼입니다.

[전병성/한국임업진흥원 연구관]
"이게 그냥 바로 옮긴 거야 올봄에... 이게 인삼 가져다가 그냥 꽂아놓는 거야 이게..."

47살 김 모 씨는 한 뿌리에 5백 원도 안 하는 인삼을 산양삼으로 둔갑시켜 최대 1천 배가 비싼 50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2012년부터 4년여 동안 벌어들인 금액만 24억 원, 전문가가 아니면 일반 인삼과 산양삼을 여간해서는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가짜 산양삼을 키우면 판매업자 68살 남 모 씨와 25살 이 모 씨는 김씨와 짜고 물건을 받아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산양삼은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돼 있어 판매를 할 때 농약성분과 품질검사 합격증을 첨부하도록 돼 있는데 꼼꼼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 축제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관광객이나 특산물 판매업자를 상대로 팔려나갔습니다.

[유재선/서울 광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구매자들이 믿을 수 있도록 외제차를 이용해서 인삼을 밀식재배한 임야 현장을 보여주거나..."

경찰은 산양삼을 사기 전 반드시 한국임업진흥원에서 발행하는 품질표시 합격증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이지수기자 (jisu@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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