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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 무산.."재신청 신중 검토"(상보)

정재민 기자 입력 2016. 10. 25. 18:03 수정 2016. 10. 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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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기씨 부검영장 재집행에 나선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홍 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강제집행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고 밝히며, "정당한 법집행 저지는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2016.10.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경찰이 고(故) 백남기씨(69)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 검증영장) 2차 강제집행에 나선 가운데 유족과 투쟁본부의 강렬한 반발에 강제집행이 또 다시 무산됐다. 백씨에 대한 영장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만료된다.

25일 오후 5시45분쯤 홍완선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두 차례에 걸친 유족 측 대리인단과의 협의, 경찰 내부 협의 결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강제집행을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홍 서장은 이 자리에서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도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뗀 뒤 "부검영장 집행은 법 절차에 따른 정당한 절차이며 사인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이 우려되는 만큼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의학적 판단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 측과 부검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유족 측은 끝내 이를 거부했다"며 "이른바 투쟁본부에서 경찰의 정당한 법집행을 저지한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인을 둘러싼 향후 논란과 영장을 집행하지 못해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투쟁본부 측에 있을 것"이라며 "완강하고 격렬한 저항 속에 날도 저물고 야간 집행으로 인한 안전 사고 등 불상사를 우려해 강제집행을 하지 않고 철수하겠다"며 이날 오후 5시50분쯤 서울대병원을 떠났다.

홍 서장은 부검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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