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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최순실 對日 외교문서 열람' 보도에 주목

장용석 기자 입력 2016. 10. 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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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국정농단' 논란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씨가 26일 오후 독일 헤센주 한 호텔에서 세계일보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세계일보 제공) 2016.10.27/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언론들은 27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秘線)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대외적으로 민감한 내용을 담은 정부의 외교·안보 관련 문서까지 사전에 열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점을 주목했다.

NHK는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때 최씨가 받아본 파일 자료에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대일(對日) 외교 관련 사항이 포함돼 있었다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내용을 소개하면서 "최씨가 내정(內政)에서부터 외교에까지 관여했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또 "(최씨가) 한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료를 받은 건 인정했으나, '정치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잦아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도 "한국 언론은 (최씨에게) 한일관계 등에 대한 외교 문서도 유출됐다고 보도했다"며 "일본·미국 등 우방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한 협력의 중요성 등 때문에 현재 사태를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또 박 대통령이 최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을 공식 제안한 사실을 들어 "개헌론자가 많은 정치권에선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나, 박 대통령은 이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본 언론들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 최씨가 "박 대통령의 상세한 해외일정을 공표되기 전에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마이니치신문)거나 "대통령의 연설과 정부 인사, 외유(外遊) 때 입는 옷 색깔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지지통신)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또 이번 최순실씨 관련 의혹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한 데다,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 탈당'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박 대통령이) 북한, 일본, 미국과의 외교 등 여론의 지지가 중요한 정책에서도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아사히)이라는 등의 전망을 내놨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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