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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차은택 뮤지컬에 '억대' 긴급지원

입력 2016. 10.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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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문화가 있는 날'에 대통령이 관람하며 화제가 됐던 뮤지컬이 있습니다.

최순실 씨 측근,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감독이 연출한 작품인데요,

여기에 거액의 국고가 긴급 지원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다해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8월 '문화가 있는 날' 뮤지컬 '원데이'를 관람하러 공연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다양한 장르가 벽을 허물고 소통을 이뤄낸 문화 융복합의 첫걸음이라는 데서 의미가 큰 공연…"

연출은 차은택 감독이었습니다. 힘을 실어준 건 대통령의 칭찬뿐이 아니었습니다.

지원금 신청 13일 만이자 공연을 불과 엿새 앞둔 시점에 문체부가 국고 1억7000여만 원을 지원한 겁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당시 갑자기 차은택 뮤지컬을 지원하라고 오더가 와서 허겁지겁 준비했다"며
"보통 한 달 전에 준비하는데 이건 번갯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연계에서는 특혜라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공연 관계자]
"최소 4개월 이상 걸리지 않나. 저는 연줄이 없으니까 (잘) 준비해서 (지원금을) 타내려고 해도 그렇게 쉽게 못 받는…"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차 씨의 개입을 부인했지만

[문체부 고위관계자]
"파다프라는 단체에서 문체부에 제안이 됐고 문체부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채택해서 (지원금이) 간 거죠."

그러나 공동제작한 파다프 관계자의 말은 다릅니다.

[파다프 관계자]
"그쪽 팀(차은택 팀) 기획하시는 분들이 다 (지원금 신청을) 하고 처리를 했기 때문에…"

이례적인 문체부의 긴급 지원.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면서 당시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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