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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경찰 백남기 농민 부검포기에 일제 환영

서미선 기자 입력 2016. 10. 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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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만시지탄이나 당연, 경찰 사과부터 하라" 박지원 "그래도 희소식, 경찰이 바로서야"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남기 농민 관련 기사를 보고 있다. 2016.10.28/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29일 경찰이 고(故) 백남기 농민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 재신청을 포기한 것에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일제히 환영했다.

경찰은 그간 유족과 협의하라는 법원의 '조건부 부검영장'에 따라 6차례에 걸쳐 협의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백남기 농민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 장례식장을 3번 방문해 부검 협의 및 집행을 시도했으나 유족은 전면 거부해왔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구두논평에서 경찰의 부검영장 재신청 포기에 "만시지탄이나 당연한 결정"이라며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국면 속 영장을 재청구했다면 엄청난 국민적 불신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으로부터 영장발부가 되지 못했을 것이란 현실적 판단이 깔려 경찰이 '외길 수순'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지 민심에 따라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상황을 이렇게까지 몰고, 사인(死因)이 분명한 사안인데도 마지막까지 고인과 유족 등을 괴롭히며 영장을 신청한 것에 국민적 사과부터 하라"며 "영장 재청구를 하지 않았다며 자신들의 소임을 면피하는 행태는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서 "경찰이 백남기 선생 부검영장 재신청을 포기한 건 만시지탄이나 다행스런 결정이다. 유가족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 바란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목포 커피숍에서 신문을 읽었다. 두 여인천하의 대한민국!"이라고 '최순실 사태'를 꼬집으면서도 "그래도 희소식 하나가 있다"며 경찰의 부검영장 재신청 포기 결정을 반겼다.

박 위원장은 "이철성 경찰청장, 잘 했다"며 "경찰이 바로서면 국민의 힘으로 검·경 수사권이 독립된다"고 적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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