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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의가 백남기 사인" 주장 건대 교수, 시신안치실 무단침입

양은하 기자 입력 2016. 10.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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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 10여명이 서울 광진구 건국대 교내에서 이용식 의대 교수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고(故) 백남기씨의 사인을 '빨간우의' 남성의 폭행이라고 주장한 이용식 건국대학교 의대 교수가 30일 백씨 시신이 있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30일 백남기 투쟁본부와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쯤 이 교수가 장례식장 지하 1층 안치실에 침입했다.

당시 장례식장에 있던 투쟁본부 관계자가 안치실 벽에 숨어있는 이씨를 발견했고 이씨는 "왜 왔느냐"는 질문에 "손가락에 피가 나서 종이를 찾으러 왔다"고 횡설수설하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투쟁본부는 서울대학병원 측에 경비가 허술하다고 항의하고 무단침입죄(건조물침입)로 혜화경찰서에 이씨를 신고했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이 교수가 언제, 어떤 의도로 들어와서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허술한 경비에 대해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관리자 측 의사를 들은 뒤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교수는 언론 등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 현장에 있던 빨간우의를 입은 남성이 백남기 사망사건의 유력 용의자"라고 주장하며 영삼부검 자료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이 교수는 물대포를 직접 맞겠다며 실험을 요구하기도 했다.

18일에는 건국대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의 주장은 허황된 것이자 국가폭력 은폐 시도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당장 이를 중단하고 유가족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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