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세월호 이튿날도 체육개혁?..수상한 '집착'

조은지 입력 2016.11.01. 16:30 수정 2016.11.01. 16:45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은 지난 2014년 이미 상당한 논란이 됐었죠. 당시 정 씨를 앞장서서 비호한 게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인데요, 김 차관은 청와대의 뜻임을 내세워 승마 비리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당 교수는 당시 승마협회 임원으로, 정유라 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원칙을 강조했던 인물입니다. 2014년은 정유라 씨가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학 입시와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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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은 지난 2014년 이미 상당한 논란이 됐었죠.

당시 정 씨를 앞장서서 비호한 게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인데요, 김 차관은 청와대의 뜻임을 내세워 승마 비리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조은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공주 승마' 논란이 불거진 건 2014년 초.

기량이 떨어지는 정유라 씨가 대통령 측근 정윤회 씨의 딸이라는 이유로 각종 특혜를 받고 국가대표가 됐다는 의혹이었습니다.

문체부는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종 / 문체부 제2차관(2014년 4월 14일) : (정유라는) 중·고등학교 부에서는 독보적인 선수의 자질이 있다는 게 승마계의 평가입니다.]

브리핑 직후 김 차관은 YTN 취재진과 따로 만나, 승마계 비리에 얽힌 제보 문건을 내밀었습니다.

스포츠 4대악 신고 센터에 접수된 모 대학 승마 담당 교수에 관한 추문.

이틀 뒤 세월호 참사로 정국이 마비됐지만, 김종 차관은 YTN 취재진과 다시 접촉해 관련 상황을 물었습니다.

[김종 / 문체부 제2차관(2014년 4월 25일) : 세월호에 빠지지 말고, 승마 빨리빨리 하란 말이야. (해당 교수, 체육계에서 급이 있으시던데요?) 양아치야! 양아치야!]

해당 교수는 당시 승마협회 임원으로, 정유라 씨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원칙을 강조했던 인물입니다.

김 차관은 승마계 비리를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뜻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종 / 문체부 제2차관(2014년 4월 25일) : 대통령께서 세월호 난 그 다음 날, 체육개혁 확실히 하라고 오더 내려왔어요. 24시간 그 얘기(세월호)만 하나? 정책도 챙겨야지!]

2014년은 정유라 씨가 고등학교 3학년으로 대학 입시와 아시안게임을 눈앞에 둔 시점.

김 차관이 청와대의 뜻임을 강조하며 앞장섰던 체육개혁이 수상한 집착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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