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AI 대중화 최고의 파트너는 음악 서비스

허준 2016. 11.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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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벅스 등 음악감상 애플리케이션(앱)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이용자들에게 쉽게 경험시켜주는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구글의 음악 서비스인 구글뮤직이 한국 시장에 상륙하고 카카오도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과 카카오톡, 다음 앱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원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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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해 낯선 첨단기술 알리기에 제격통신.가전업체 서비스 벅스.멜론 등과 잇따라 제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해 낯선 첨단기술 알리기에 제격
통신.가전업체 서비스 벅스.멜론 등과 잇따라 제휴

삼성전자의 냉장고 탑재된 벅스 애플리케이션.
멜론, 벅스 등 음악감상 애플리케이션(앱)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이용자들에게 쉽게 경험시켜주는 주력 서비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가장 익숙하게 이용하는 서비스 중 하나가 음악인 만큼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대중성을 시험하고, 서비스 차별화도 노릴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 앱 사업자들도 고음질, 빅데이터 기반 맞춤 추천, VR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

내년에는 구글의 음악 서비스인 구글뮤직이 한국 시장에 상륙하고 카카오도 지난 3월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과 카카오톡, 다음 앱 등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원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AI.IoT.VR 대중화 첨병으로 활약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악 앱과 최신 기술의 접목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이 선보인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누구'는 멜론과 연계해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에게 특정음악을 틀어달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누구'가 멜론에서 음악을 찾아 재생해 주는 것이다.

특히 비 올때 듣기 좋은 음악, 우울할때 듣기 좋은 음악 등을 들려달라고 하면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음악을 재생시켜 준다. 인공지능이라는 생소한 서비스를 음악 앱과 연계해서 이용자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KT도 '누구'와 비슷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여기에는 KT뮤직의 '지니'가 활용된다. '지니'에서는 VR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가수들의 공연영상 등을 VR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KT는 '지니'를 최신 콘텐츠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벅스'도 IoT와 접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G워치',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냉장고 '패밀리 허브'에 벅스 앱을 탑재했다. 패밀리 허브 터치스크린 홈 화면에 '벅스'가 기본으로 노출되면 인기곡, 최신곡 등을 간단한 터치만으로 들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은 이용자들이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찾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최신 기술과 접목하기 가장 좋은 콘텐츠"라며 "음악 앱 입장에서는 이용자 확대가 용이하고,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사업자는 음악을 활용해 최신기술을 대중화시킬 수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뮤직 상륙, 카카오-멜론 시너지 본격화

음악 앱이 진화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연내 구글뮤직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카오도 인수한 '멜론'과 카카오톡을 연계한 서비스를 내놓고 경쟁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통신사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멜론과 협업하는 한편 벅스와도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 고객이 벅스를 이용할때 데이터를 과금하지 않는다. 스트리밍 요금도 50% 할인해주거나 아예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엠넷과 제휴를 늘려가고 있다. 이용자 맞춤형 음악 추천 서비스 '엠튠'을 출시하는 등 LG유플러스와 엠넷의 협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애플뮤직이 국내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구글뮤직도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국내 음원유통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품질 음원, 빅데이터 기반 음악 선곡 서비스 등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는 국내 사업자들과 해외 사업자들과의 경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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