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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득 장남 민주평통 발탁 "청와대 입김 있었다"

차유정 입력 2016. 11. 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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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본인뿐 아니라 언니 최순득 씨가 또 다른 실세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최근 딸 장시호 씨의 동계스포츠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베트남에 사는 순득 씨의 아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에 위촉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실제 비선 실세가 누구냐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순득 씨 장남의 인사 특혜 의혹 또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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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본인뿐 아니라 언니 최순득 씨가 또 다른 실세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최근 딸 장시호 씨의 동계스포츠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베트남에 사는 순득 씨의 아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에 위촉된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초, 대통령 직속 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트남 협의회장 A 씨는 총영사로부터 자문위원 한 명을 충원하라는 전화를 받습니다.

해외 자문위원은 통상 재외공관의 추천을 받아 교민사회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쌓은 인물들이 발탁됩니다.

임기 도중 충원 지시는 이례적인 일입니다.

충원된 인사는 다름 아닌 최순실 씨 언니, 최순득 씨의 장남 장 모 씨였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위 관계자 : 영사 소관이니까요. (장 씨가) 처음부터 발탁된 아니고 (갑자기) 회장한테 얘기하니까]

이튿날엔 민주평통자문회의 지회장 출신인 베트남 대사까지 전화해 거듭 인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위 관계자 : 전임 대사가 회장한테 위에서 이런 지시가 내려왔다고 하더라고요. 청와대에서 연락받았다고 이 사람을 평통에 넣으라고 했다는 걸 확인했어요.]

평통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해외 사업가들이 지역 유지임을 과시하면서 인맥을 다지는 데 활용되기도 합니다.

[베트남 교민 : (갑을 관계 회사에서) 갑 회사를 만나게 되더라도 평통 위원이라고 하면 을이라고 해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위원 임명권자는 대통령, 지난 2013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을 하면서 교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 달 뒤 장 씨가 자문위원에 발탁된 겁니다.

장 씨는 지난해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유치원 사업 면허를 따냈고, 호치민 부촌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민사회에서는 장 씨가 평통 위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사업적으로 세력을 넓혀왔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민주평통 본부 측은 자문위원 발탁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교민 사회에서는 여전히 장 씨가 어머니를 배경으로 인사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비선 실세가 누구냐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순득 씨 장남의 인사 특혜 의혹 또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최순실 씨뿐 아니라 최 씨 일가 전체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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