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유라, 청담고 '반칙 입학' 확인

입력 2016. 11. 3. 07:18 수정 2016. 11. 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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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원래 성악을 전공하다 중학교 3학년 때 승마로 진로를 바꿨는데요.

당시 교육부의 출전 횟수 제한 규정을 어기고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한 뒤 이 성적을 제출해 청담고에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지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시절 승마를 택한 정유라 씨.

[인터뷰 : 서울 선화예중 관계자]
“(성악) 성적이 자꾸 떨어지더라고요. 예능적인 재능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요."

진로를 바꾼 뒤부터 정씨는 승마대회 출전에 집중했습니다.

[박지혜 기자]
"정 씨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1년 4월부터 11월 사이에 승마대회에 모두 9차례나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교육부는 체육특기자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승마종목 대회참가 횟수를 1년에 4번으로 제한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정씨는 5차례나 무단출전한 겁니다.

정씨는 9차례의 참가 성적 가운데 2번째와, 5번째, 그리고 7번째 입상성적을 청담고에 제출했습니다.

결국 참가해서는 안되는 경기 성적 2개를 제출해서 청담고에 입학한 셈.

교육부 규정상 횟수를 위반해서 거둔 입상성적은 무효처리가 됩니다.

[인터뷰 : 서울교육청 관계자]
"이런 아이들은 부적정 출전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적발되면 (성적을)제외할 수도 있고."

정유라 씨의 대학과 중고등학교 시절 성적처리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윤재영, 영상편집 : 이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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