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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유라 중학교 출결도 '엉망'..승마대회 출전 13일, 공결이 출석 '둔갑'

임재희 입력 2016. 11. 03. 18:20 수정 2016. 11. 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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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성악을 전공하던 중학교 1~2학년 때 승마대회에 출전했는데도 '공결'이 아닌 '출석'으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당초 성악으로 선화예술학교에 입학한 정씨는 2011년 승마로 진로를 바꾸기전부터 승마대회에 출전해 진로 수정을 타진했다. 앞서 정씨는 중학교 3학년때인 2011년 승마대회 훈련과 출전을 이유로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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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유라, 중학교 1~2학년 재학 중 승마대회 출전 기록. 자료:승마협회

예술학교에서 승마대회 출전?…특혜여부 밝혀야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성악을 전공하던 중학교 1~2학년 때 승마대회에 출전했는데도 '공결'이 아닌 '출석'으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일 뉴시스가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을 통해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당초 성악으로 선화예술학교에 입학한 정씨는 2011년 승마로 진로를 바꾸기전부터 승마대회에 출전해 진로 수정을 타진했다.

정씨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총 4차례 승마대회에 출전했다.

구체적으로는 2009년 제33회 전국단체승마대회(3월12~15일), 제26회 대통령기전국승마대회(5월14~17일), 광복64주년기념 전국승마대회(9월9~12일) 등 3차례에 걸쳐 총 12일간 대회에 출전했다.

정씨는 이듬해 제34회 전국단체승마대회(4월1일~4일)에도 총 4일 출전했다.

선화예술학교가 주 6일제를 2011년까지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정씨는 일요일을 제외한 총 13일을 승마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학교를 쉬었다.

하지만 이 기간 정씨 출결이 공결처리된 날짜는 하루도 없었다. 공결은 결석이지만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2009년 정씨는 총 수업일수 205일중 197일을 출석했다. 질병결석은 2일이었으며 질병지각 2일, 질병조퇴 4일 외 다른 기록은 없다.

이는 2010년도 마찬가지다. 총 205일중 170일 출석했다. 공결은 없었으며 질병결석 19일과 질병지각 2일, 질병조퇴 14일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씨는 중학교 3학년때인 2011년 승마대회 훈련과 출전을 이유로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기에 예술과 상관이 없는 승마대회 출전을 하면서 공결로 인정받은 점 등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 고등학교 교무담당 교사는 "공결처리하더라도 나이스에는 결석 기록이 남아야 한다. 공결은 내신점수상의 출석인정에 불과하다"며 "기록이 안돼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와관련 송기석 의원실 관계자는 "음악과 무용, 미술 등 특수목적학교인 선화예술학교와 승마는 관련이 없다"며 "이를 허용한 근거와 공결 여부 등을 둘러싼 미심쩍은 부분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라씨의 중학교 재학시절 특혜의혹과 관련해 선화예술학교를 예비조사중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중인 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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