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 "부회장 물러나야 CJ 산다"..청와대, 대기업 오너도 교체

입력 2016.11.04. 11:29 수정 2016.11.04. 13:39

청와대가 기업들에게 자금 요구는 물론 대기업 오너까지 갈아치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청와대 핵심 수석이 VIP 뜻이라며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녹음 파일을 MBN 취재팀이 확보했습니다.김경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이후 CJ그룹의 경영을 맡고 있던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청와대가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 부회장이 거부하자, 청와대 전 핵심 수석은 7분 동안 계속된 통화에서 시종일관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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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가 기업들에게 자금 요구는 물론 대기업 오너까지 갈아치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핵심 수석이 VIP 뜻이라며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녹음 파일을 MBN 취재팀이 확보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해인 지난 2013년 말 CJ그룹 최고위층 인사는 당시 청와대 핵심 수석비서관과 통화를 합니다.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이후 CJ그룹의 경영을 맡고 있던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청와대가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수석은 이 부회장이 버틸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재촉합니다.

▶ 녹음파일 : 청와대 전 핵심 수석
- "너무 늦으면 진짜 저희가 난리가 납니다. 지금도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CJ 그룹 측에서 누구의 뜻인지를 물어보자, 핵심 수석은 VIP의 뜻이라고 대답합니다.

▶ 「녹음파일
(CJ그룹 최고위층 인사) "그럼 VIP 말씀을 저한테 전하신 건가요?"
(청와대 전 핵심 수석) "그렇습니다."」

이 부회장이 거부하자, 청와대 전 핵심 수석은 7분 동안 계속된 통화에서 시종일관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청와대가 재단 모금에 대기업을 압박한 사실은 이미 드러났지만, 오너 일가의 경영권까지 간섭한 게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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