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3스타급 미술, '먹는 미술' 전시회

노수민 기자 2016. 11. 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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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혁신성과 미식문화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그 예로 미각미술 작품 3 ‘더 초: 평양냉면편’은 한국 면식 식도락의 정수인 평양냉면과 전통발효식초의 절묘한 조화를 경험하기 위해 관람자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미각미술’과 ‘맛으로 견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식당을 방문하여 작품을 직접 타먹으며 일생에 단 한번뿐인 자발적인 미각체험을 통해 의식전환을 경험하는 일생일대, 일기일회의 미식퍼포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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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대한민국의 혁신성과 미식문화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바로 우리나라가 블룸버그 혁신지수 국가 1위로 3년 연속 선정된 것과 함께, 오는 7일 미슐랭(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이 출간되는 것.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처음으로 미각과 미술이 결합된 ‘먹는 미술’을 선보이는 아티스트가 있다. ‘트랜스 아티스트’라고 불리며 작가명으로만 활동하는 이 아티스트는 7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레스토랑&문화공간 유익한 공간에서 ‘먹는 미술’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 전시회에서 트랜스 아티스트는 먹는 미술을 통해 미식, 미술, 삶의 본질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기존 형식을 초월한 미술의 진화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선보일 작품들은 ‘입에서 만개한 꽃밭(Tasting Blossom), ‘영혼 치유제(Korean Suicide Stopper)’, ‘더 초 : 평양냉면 편’이다. 이 작품들은 한국 전통 발효초를 베이스로 창작했다는 점, 같은 작품을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는 일기일회성을 그 특징으로 한다.

미슐랭의 일반적인 선정 기준으로 볼 때 이번에 발간되는 서울판은 유럽이나 미국 또는 일본에 비해 3스타를 다량으로 받을 수 있는 문화적 여건이 다르다 할 수 있다. 그 지방 고유의 미식 떼루와(향토적 특성)를 오롯이 체험할 수 있고 한끼의 정찬을 위한 여행이 자연스러운 문화와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는 곳들에 비하면 서울은 그 환경이 척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슐랭 선정 기준이나 잣대로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식문화 수준이 판단되는 대신 미슐랭 서울판 발간을 계기로 한국의 식문화 예술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면 한국문화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처음 시작되는 문화혁신인 먹는 미술, 독창적인 미각미술과 결합된 전통 맛의 조화는 혁신적으로 진화하는 한국미술, 아트한류의 문화 예술적 잠재력과 약식동원의 특별한 미식철학이 담긴 한국 고유의 우수한 전통발효 미식문화를 동시에 주목 받게 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 예로 미각미술 작품 3 ‘더 초: 평양냉면편’은 한국 면식 식도락의 정수인 평양냉면과 전통발효식초의 절묘한 조화를 경험하기 위해 관람자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 ‘미각미술’과 ‘맛으로 견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식당을 방문하여 작품을 직접 타먹으며 일생에 단 한번뿐인 자발적인 미각체험을 통해 의식전환을 경험하는 일생일대, 일기일회의 미식퍼포먼스다.

한 그릇에 장인정신과 조리기술을 집약한 평양냉면과 발효문화의 정수인 전통발효초의 만남은 한국만의 독특한 식문화로, 오랜 시간에 걸쳐 즐기는 가이세키 요리나 프렌치 정찬에 비하면 지극히 소박하고 초라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정수는 결코 표면적으로만 비교되거나 폄하될 수 없다.

일반적인 미슐랭 선정 기준에는 부적합하더라도 오히려 본질적인 의미에서는 특별한 미식경험을 위해 여행을 떠나볼 가치가 있다. 미슐랭 별3개의 척도로 본다 하더라도 ‘자신의 본성을 찾는 일기일회의 미식체험을 위해 자발적으로 신청을 하고 서울에 여행을 와 경험하는 미각미술’로 인해 한 그릇의 냉면이 풀코스 정찬을 능가하는 일생일대의 미식체험으로 평가 받을 수도 있는 일이다.

트랜스 아티스트의 미각미술 시연 전시회는 7일부터 제작된 작품이 소진될 때까지 유익한 공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가 한국 고유의 전통 식문화, 혁신적인 한국문화예술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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