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비판한 유승민, 친박 시절엔 "최태민은 남"

입력 2016.11.08. 17:11 수정 2016.11.09. 18:11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 시절에도 있었던 ‘최태민 논란’에 대해 문제삼지 말라는 취지로 옹호성 발언을 했던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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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캠프 시절에도 있었던 ‘최태민 논란’에 대해 문제삼지 말라는 취지로 옹호성 발언을 했던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7년 7월 보도된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당시 박근혜 후보 선대위 정책메시지 총괄단장을 맡았던 유 의원은 대선 후보 청문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당시 대선 예비후보) 측이 최태민 의혹을 거론한 것에 대해 “최태민은 박 후보의 처남도 아니고, 큰 형도 아니다. 14년 전에 돌아가신 분 얘기를 왜 꺼내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의혹이 많은 사람하고 없는 사람하고 똑같은 청문회 시간을 배당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에 박 대통령의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차 주목되고 있다. 한때 최측근이었던 유 의원이 이번 사태를 두고 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선데 대해 ‘그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것.

유 의원에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한 한 네티즌은 “가까이서 박근혜를 보좌했던 양반이 최순실과 박근혜의 관계를 몰랐다는 것을 믿으라는 거냐?”라며 “자신과 무관한 일인 양 행세하지 마라”고 했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 3일 광주시 북구 전남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도 그 당시에는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 사이에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를 선택한 것”이라며 “그런 부분이 지금 와 생각해보면 ‘내가 이 분의 본질을 몰랐다’ 이런 데 대한 회한이랄까 착잡한 게 많다”고 해명했다.

또 “최순실이 최태민 딸이고, 정윤회의 전 부인이라는 것과 대통령 의상을 챙긴다는 정도로 알았던 사람은 있겠지만, 최순실이란 사람이 특히 대통령 취임한 이후로 저렇게 한 것은 정말 몰랐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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