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지지율 급등, 왜?.."맞장본능..대통령 퇴진 선창 주효"
입력 2016. 11. 08. 17:23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사진> 성남시장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11월 첫째 주 기준 이 시장의 대선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9.1%, 알앤서치 조사에서 9.3%를 기록했다. 이 현상을 ‘이재명 신드롬’으로 부르기도하고, 혹자는 2002년 당시 대선 가도에 혜성처럼 등장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버랩’된다고도 한다. 다른 대선 후보들이 입장 표명을 유보할 때 이 시장은 누구보다 먼저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사진>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 이재명<사진> 성남시장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기초단체장이 ‘대선 잠룡’에 오른 건 헌정 사상 처음이다. 그에겐 소위 국회의원 배지나 도지사급 경력도 없다.
이 같은 경력을 지닌 이 시장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11월 첫째 주 기준 이 시장의 대선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9.1%, 알앤서치 조사에서 9.3%를 기록했다. 각각 전주 대비 3.2%p, 4.0%p 올랐다. 이 현상을 ‘이재명 신드롬’으로 부르기도하고, 혹자는 2002년 당시 대선 가도에 혜성처럼 등장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버랩’된다고도 한다. 이 같은 열풍의 진원지는 무엇일까.

▶특유의 맞장 본능 발휘=이 시장의 리더십은 ‘용장(勇壯)’형이다. 불의에는 계산 않고 맞장을 뜬다. 야권 지지자들은 그의 선명함에 지지를 보낸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응에서도 그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다른 대선 후보들이 입장 표명을 유보할 때 이 시장은 누구보다 먼저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최순실 감독, 박근혜 주연, 새누리당 조연의 막장드라마”, “박근혜는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 “깃털 최순실이 아니라 머리 박근혜 사퇴, 몸통 새누리 해체로 책임 물어야”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시국에 분노하던 국민들의 꽉 막힌 가슴을 이 시장이 뚫어준 셈이다.
▶ ‘말’ 뱉으면 즉시 ‘행동’으로=이 시장은 가장 먼저 거리로 나섰다.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이다.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했다. 다른 잠룡들이 좌고우면할 때 이 시장은 ‘퇴진’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즉각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당시 그의 연설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장은 약 5분간 열변을 토했다. 박 대통령을 향해 “지금 당장 대한민국의 권한을 내려놓고 즉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외칠 땐 참가자들의 환호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의 연설 동영상은 수많은 계정으로 업로드 됐고 유투브에서만 도합 1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참가자들과 행진을 함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곳곳에서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재명이 하면 다른 주자도 따라한다?=정치권은 이 시장이 보여준 발 빠르고 선명한 행보가 지지율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다른 야권 대선주자들도 자극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촛불집회에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다른 ‘대선 잠룡’들이 참석한 것도 이 시장의 급부상을 떼어 놓고선 거론하기 어렵다. 이 시장은 오는 1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릴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그가 어떤 연설을 토해낼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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