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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정남] PDF 편집도구, 유료와 무료 프로그램의 차이는?

강일용 입력 2016. 11. 11. 15:38 수정 2016. 11.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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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강일용 기자]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네티즌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오늘은 PDF 편집도구 가운데 유료 프로그램과 무료 프로그램간에 어떤 기능 차이가 있는지 ITT2912님이 질문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올려주신 'HWP, PDF 문서를 무료로 다른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은?(http://it.donga.com/25328/)'이란 기사를 잘 봤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다양한 문서 변환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런데 저도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PDF 문서를 자주 만들어야 합니다. 때문에 여러 PDF 편집도구를 검토해봤습니다. 그런데 PDF 문서를 편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으로 나뉘어 있더군요. 둘의 기능 차이는 무엇인가요? 별 다른 기능 차이가 없다면 되도록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싶은데, 유료 버전을 구매할 만큼 둘의 기능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시중의 유료 PDF 편집도구와 무료 PDF 편집도구는 명백한 기능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능 차이가 없다면 프로그램을 돈을 받고 팔 이유가 없겠지요. 그렇다면 둘은 어떤 차이가 존재할까요? 이를 파악하려면 먼저 PDF 문서의 특징부터 이해해야 합니다.

PDF 파일의 특징 이해하기

PDF는 미국의 SW 기업 어도비가 지난 1991년 공개한 문서 형식입니다. PDF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떤 기기와 운영체제에서든 동일한 형태의 문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열람과 보관에 최적화되어 있는 문서라는 것이지요.

PDF 파일 아이콘

널리 사용되는 MS 오피스나 한컴 오피스 문서(DOCX, PPTX, XLSX, HWP)는 생성과 편집에 최적화되어 있는 문서 형식입니다. 때문에 문서를 생성하고 편집하는데는 편리하지만, 문서간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신버전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문서를 구버전 프로그램에서 열면 높은 확율로 문서 내부의 서식이 깨집니다. 그 반대여도 종종 문서 내부가 흐트러지죠. 게다가 MS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한컴 오피스에서 여는 것처럼 작성한 프로그램의 종류가 달라도 문서 내부의 서식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폰트의 유무에 따라 문서 서식이 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PDF는 이러한 문제가 없습니다. PC에서 열람하든 스마트폰에서 열람하든 동일한 형태로 열립니다. 윈도우에서 만든 PDF 파일을 안드로이드나 iOS에서 열어도 서식이 깨지지 않습니다. PDF 문서를 생성한 프로그램이 달라도 파일을 열람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파일 내부에 특정 폰트의 일부를 설치해서 폰트의 형태와 서식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문서를 열람하는 기기에 특정 폰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PDF 문서는 관공서나 기업에서 문서를 오랫 동안 보관해야 할 때(이른바 문서중앙화) 널리 이용되고 있고, 국내 관공서에서도 HWP뿐만 아니라 PDF 형식으로 자료를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얼핏보면 완벽한 문서 형식 같지만, PDF 문서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문서 생성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PDF 문서는 벡터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합쳐서 만들어 내는 문서로, 순수하게 PDF 제작도구로 PDF 문서를 만드는 것은 그림을 그리는 것만큼 어려운 작업입니다. 때문에 현재 PDF 문서는 PDF 제작도구를 이용하기 보다는 MS 오피스, 리브레 오피스, 한컴 오피스 등으로 문서를 만들고, 이를 PDF 형식으로 저장하는 형태로 생성되고 있습니다. MS 오피스, 리브레 오피스, 한컴 오피스 등으로 PDF 문서를 생성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문서 생성이 어렵다는 것은 이제 PDF 문서의 단점으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한 번 생성된 PDF 문서는 재편집이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재편집을 막기 위해 따로 문서에 비밀번호를 걸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우 까다롭습니다. MS 오피스, 리브레 오피스, 한컴 오피스 등에서도 생성된 PDF 문서를 읽을 수는 있어도 재편집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PDF 문서는 생성하기 앞서 반드시 문서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재검토해야 합니다. 또, PDF 문서를 생성할 때 이용된 자료는 DOCX, PPTX, XLSX, HWP 같이 편집이 쉬운 문서로도 함께 만들어 둘을 함께 보관하는 편이 좋습니다.

PDF 무료 편집도구와 유료 편집도구의 차이

이제 PDF 무료 편집도구와 유료 편집도구의 차이에 대해 알아볼까요? PDF 무료 편집도구는 PDF 문서를 단순히 열람할 수 있거나, PDF 문서에 주석을 첨부하는 기능만 제공합니다. 즉, PDF 파일 속 원본 내용을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원본 내용의 추가 내용(주석)을 덧붙일 수만 있습니다.

PDF 유료 편집도구는 주석을 덧붙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DF 파일 속 원본 내용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생성된 PDF 파일 속 내용을 급하게 수정해야 할 때 유용합니다. 또한 PDF 파일을 다시 손쉽게 편집할 수 있도록 편집용 문서(DOCX, PPTX, XLSX)나 이미지(JPG, PNG)로 변환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PDF 파일 속 내용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쳐야 할 때 유용합니다.

PDF는 어도비가 만든 문서 형식이지만, 국제 표준으로 선정 됨에 따라 문서 내부의 형태가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문서 관리도 이제 어도비의 손을 떠나 ISO(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직접 관리합니다. 때문에 어도비뿐만 아니라 폭스잇 소프트웨어(중국의 SW기업이나, 현재 미국으로 이전)나 유니닥스(국내 중견 SW 기업) 같은 PDF 문서 전문 기업에서도 편집도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무료 PDF 편집도구로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Adobe Acrobat Reader)', 폭스잇 소프트웨어 '폭스잇 리더(Foxit Reader)', 유니닥스 '이지 피디에프 에디터(EZ PDF Reader, 개인 한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아크로뱃 11 프로와 어도비 리더

<아크로뱃 프로(좌)와 아크로뱃 리더(우)>

아크로뱃 리더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관공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순수하게 PDF를 열람하는 기능만 제공하고 편집 관련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폭스잇 리더는 개인, 기업, 관공서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PDF 열람 기능뿐만 아니라 PDF에 주석을 덧붙이는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이지 피디에프 에디터는 주석을 덧붙이는 기능뿐만 아니라 PDF 속 내용을 편집하는 기능과 PDF 파일을 다른 문서로 변환하는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하지만 개인(대학생과 교직원 포함)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기업과 관공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유료 PDF 편집도구로 '아크로뱃 프로(Acrobat Pro)', '폭스잇 팬텀 PDF(Foxit Phantom PDF)', 이지 피디에프 에디터(기업과 관공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아크로뱃 프로는 원조인 어도비가 직접 만든 프로그램답게 다양한 PDF 편집 기능을 제공합니다. 텍스트, 이미지, 오브젝트를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특히 PDF 문서를 DOCX, PPTX, XLSX, JPG, XLSX 같은 일반 문서 및 이미지뿐만 아니라 TIFF(무손실 이미지), 오토캐드, GIF, MS 퍼블리셔같은 독특한 파일 형식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윈도우용뿐만 아니라 맥OS용도 함께 제공합니다.

폭스잇 팬텀 PDF는 PDF 파일 편집 기능 자체가 매우 뛰어납니다. 매우 손쉽게 텍스트, 이미지, 오프젝트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이 제법 까다로운 아크로뱃 프로와 달리 파워포인트와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합니다. PPT 문서를 편집하는 것처럼 PDF 문서를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편집에 관련된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PDF 편집의 난이도를 일반 문서 편집 수준으로 낮춰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윈도우용, 맥OS용뿐만 아니라 리눅스용까지 제공합니다.

폭스잇 팬텀 PDF는 PDF 파일 편집 및 변환 기능을 제공하는 스탠다드 버전과 스탠다드 버전에 협업 기능과 기업용 보안 기능을 추가한 비즈니스 버전이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는 스탠다드 버전을, 기업은 비즈니스 버전을 선택하면 됩니다.

폭스잇 팬텀 PDF

<폭스잇 팬텀 PDF>

이지 피디에프 에디터는 PDF 문서 편집 기능도 타 프로그램 못지 않은데다가 HWP 파일 기반의 PDF 문서를 편집해도 오류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WP 파일 기반의 PDF 파일은 폰트가 벡터가 아니라 비트맵 기반인 경우가 많아 다른 PDF 편집 도구가 텍스트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PDF 파일을 다시 HWP 파일로 변환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PDF 문서 변환시 주의할 점

유료 PDF 문서편집 도구는 PDF 문서를 다른 문서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원본 PDF 문서가 어떤 문서를 기반으로 생성된 것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DOCX, PPTX, XLSX, HWP 등 일반 문서에서 생성된 PDF 문서는 JPG, PNG, TIFF 등 이미지 문서로 변환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JPG, PNG, TIFF 등 이미지 문서에서 생성된 PDF 문서는 DOCX, PPTX, XLSX, HWP 등으로 변환하면 파일 형식이 무참하게 깨집니다. PDF 문서를 DOCX, PPTX, XLSX, HWP 등으로 변환했는데, 문서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뭉개진다면 JPG, PNG, TIFF 같은 이미지 문서로 변환하고 재편집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유료 PDF 문서편집 도구는 PDF 파일 재편집에 특화되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PDF 파일을 만들거나 주석을 덧붙이고 싶다면 무료편집 도구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PDF 파일을 취급할 일이 잦다면(1주일에 한 번 이상) 유료 PDF 문서편집 도구 하나 정도는 구매하시는게 두고두고 편리할 겁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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