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갑이다. 대통령은 하야하라' 울산도 촛불집회

김형열 기자 입력 2016. 11.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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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12일 오후 5시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마찬가지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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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다.2016.11.12/뉴스1© News1 김형열기자

(울산=뉴스1) 김형열 기자 = 울산에서도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빗발쳤다.

12일 오후 5시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마찬가지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인,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자유발언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청소년들의 참여가 많았다.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은 정유라가 명문대를 들어간 것이 이해가 안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요구하는 만큼 즉각 하야하라. 금수저가 특혜를 받아 좋은 대학 가는 이런 세상은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수고 남학생은 "역사책에서나 배운 제정일치 사회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재현되고 있어 참을 수 없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즉각 하야하라"고 외쳤다.

북구에서 두 아이와 함께 온 주부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 나왔다"며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2일 울산 촛불집회에서 발언하는 중학생.2016.11.12./뉴스1© News1 김형열기자

전은혜씨는 "국민은 정규직이고 정치인·국회의원은 계약직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들이 갑이고 국민이 을이다"며 "박근혜 계약직은 더 이상 필요없다. 우리는 친구에게만 잘하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 잘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즉각 하야하라"고 말했다.

또 "검찰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국민의 편에서 싸워달라. 우리가 싸우는 것은 불의와 싸우는 것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라 했다.

한편 앞서 울산에서는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정당인 등 5000명이 이날 오전 전세버스 120대에 나눠 타고 상경했다.

hura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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